어느 버스 기사의 행복

어느 버스 기사의 행복

배경은 지난 5월 5일 덴마크 작은 도시.
버스 기사는 언제나처럼 버스를 몰고 있었습니다.
버스에는 언제나 처럼 승객들이 타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전혀 없던 일이 일어납니다.
한 승객이 트럼펫을 불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사는 의아해 했습니다.
곧이어 승객들이 노래를 합창했고..
낯선 사람들이지만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이 분명해지자,
버스 기사는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시위대가 나타났습니다.
버스를 가로 막았던 시위대는 돌아서면서 생일 축하 함성을 지릅니다..

이 생일 축하 이벤트는 인터넷을 통해 급조된 행사였습니다.
서로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의기투합해서,
동네에서 버스를 몰며 수고해 주는 기사에게 행복을 선물한 것입니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누군가를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살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지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불러그가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 희망을 주는 곳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