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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도 해상제일명산 노산...

슬픔 없는세상 2010. 3. 8. 02:10

(사진설명: 해상제일명산 로산)

동방의 제네바로 불리우는 산동(山東, Shandong)성 청도(靑島, Qingdao)는 바닷가 도시로 수려한 해변경관을 자랑한다. 청도 바다위의 산 중에서 최고명산은 당연히 "해상제일명산"인 로산(崂山)이다.

중국 초대 황제인 진시황(秦始皇)이 선약을 찾고저 로산에 오른적 있고 그 뒤에 당명황(唐明皇)도 사람을 로산에 파견해 선약을 만들게 했으며 수많은 명인들이 로산에 흔적을 남겼다.

뒤에 평야를 업고 바다를 마주한 로산에는 바위가 하늘에 치솟고 뭇 산봉이 아름다워 웅장함과 수려함을 함께 가지고 있다. 로산을 둘러싼 해안선이 87km, 주변에 크고 작은 섬 18개가 아기자기 자리잡아 비경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로산정상의 도장)

산과 바다, 수림, 샘물, 폭포를 한 몸에 모은 로산에는 거봉(巨峰)과 유청(流淸), 상청(上淸), 태청(太淸), 기반석(棋盤石), 앙구(仰口), 북구수(北九水), 화루(華樓), 등영(登瀛) 등 9개 관광지에 220여개 명소가 분포되어 있다.

중국에서 유명한 도교(道敎)승지인 로산에서 태청궁(太淸宮)은 가장 유구한 역사과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장이다. 검정 기와를 떠인 건물은 송(宋)조때 건물인데 우레신과 진무(眞武)신을 공양한다.

건물밖에는 많은 고목들이 지금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데 최고의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는 2100여세가 넘는다.

(사진설명: 로산의 용담폭포)

로산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는 용담폭(龍潭瀑)이다. 아찔한 절벽을 날아내려 공중에서 춤추듯 흰 용처럼 담소에 떨어지는 용담폭포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로산의 정상은 해발 1133m의 로정(崂頂)이다. 주변에 영기봉(靈旗峰)과 미인봉(美人峰), 소거봉(小巨峰)을 비롯한 다양한 암석들이 깎아지른듯 하늘에 치솟고 있다.

겨우 두세사람이 설만큼 평지가 있는 로정에 서서 바다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구경하는 것이 최고의 진미라 해서 거봉욱조(巨峰旭照)라는 경관이 비경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석노인과 석양)

바닷물의 부딫치면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 중 석노인(石老人)이 가장 대표적이다. 햇빛아래 보면 높이 18m의 석노인은 온 몸에 황금색 옷을 입은 듯 찬란하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노인의 머리결과 눈확, 이마, 눈썹까지 잘 보인다. 석노인은 항상 바다속에 서서 흰 파도와 함께 하며 저 멀리 바라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설명: 소청도와 잔교)

청도에서 가장 작은 섬인 소청도(小靑島)는 작은 소라처럼 예쁘장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청도 관광의 심벌인 잔교(棧橋)와 가까이 있어서 잔교에서 나무 한 그루, 돌 하나도 잘 보인다.

해발이 17.2m이고 면적도 0.012평방킬로미터의 소청도에서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이 백탑이다. 수려한 바위와 푸른 나무들속에 우아하게 솟아 있는 팔각형의 백탑은 중요한 등대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소청도의 백탑과 그 뒤로 보이는 청도의 도시)

1900년에 독일인이 축조한 등탑이 그 뒤 수차 보수를 거쳐 오늘의 모양에 이르게 되었는데 흰 대리석으로 쌓은 탑속에 수정으로 만든 반사경을 넣어 석양이 질때면 파도와 어울려 반짝이면서 청도의 일경을 만든다.

이 자그마한 섬에는 또 꽃이 만발하고 소나무가 울창한데 아담한 조각과 운치있는 화단과 정자들이 조성되어 더 어여쁜 모습을 자랑한다. 

 

출처 : 싱글모임 비주류 클럽(만남,커플,친구)
글쓴이 : 선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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