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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물요리 만들기~가지나물,호박나물,고구마줄기나물

슬픔 없는세상 2013. 2. 11. 21:07

가을에 말려두었던 호박과 가지 그리고 고구마줄기로 맛깔난 밑반찬 만들었어요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구수한 우리네 전통나물의 맛이 느껴지니

이런나물반찬들 참 좋아한답니다

오늘은 명절에 어울리는 나물이기도 하지만

한가지 양념장으로 뚝딱 세가지 나물을 만들수 있는 묵나물요리랍니다

저는 제철채소들 가격이 저렴할때 이것저것

말려두었다가 겨울에 주로 많이 해먹게 되는데요

올겨울은 말린나물 반찬을 별로 해먹은것 같지가 않아

오랫만에 나물요리를 했어요

묵나물 요리를 맛내기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처럼 만들면 그래도 간단하게 맛있게 만들수 있답니다

오늘 주재료 인데요 제가 직접 말려두었던 거랍니다

재료:고구마줄기말린것,가지말린것,애호박말린것,그리고 명엽채,양파,대파,

들깨가루,설탕약간,올리브유

나물양념장:멸치육수,들기름,참기름,멸치액젓과 국간장,마늘,

명엽채가 조금 남아 있어서 준비했어요

대파도 송송썰어 준비하구요 양파도 준비했는데 사진에는 없네요

말린가지와 애호박말린것을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어요

호박은 좀더 빨리 불려지고 가지는 조금시간이 걸리니 충분히 부드럽게 불려주어요

처음에 불릴때 약간 바락바락 주무르듯이 해주면 더 부드럽게 불릴수 있어요

멸치육수준비해요

요런묵나물 할때 멸치육수가 들어가야 제대로 맛이 난답니다

저는 진하게 우려냈어요

멸치육수에 마늘과 멸치액젓과 국간장을 적당하게 섞어간을 약간 짬짜름하게 넣어줍니다

여기서 간을 약간 세게 넣어주는것은 물에 불려진 나물들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양념장의 간이 약간 있어야 해요

여기에 들기름을 충분히 넣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들기름은 나중에 나물에 직접넣어도 되는데 저는 미리 양념장에 넣었어요

고구마줄기는 찬물에서부터 넣어 삶아주어요

여기에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부드럽게 삶아낼수 있답니다

가끔 소다를 넣는다는 분도 있지만 저는 소금한꼬집을 넣어 삶아낸답니다

그러면 부드럽게 삶아낼수 있어요

고구마줄기를 삶아가면서 한번씩 손으로 만져보아

부드러워졌다 싶을때 불을 꺼주시면 되는데요

나물을 너무 삶아도 안되요 나중에 다시 한번 양념과 함께

볶아주기에 적당하게 삶아졌다 싶으면

불에서 내려주고 찬물을 넣어주거나 조금덜부드럽게 삶아졌다면

삶았던물과 함께 그대로 잠시 두어도 어느정도 더 불려진답니다

보통요런나물 삶기를 많이 어려워하신분들이 있는데요

삶는요령도 자꾸 삶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저는 알맞게 부드러워져서 바로 찬물에 담가두었어요

부드럽게 잘 삶아졌지요?~~~

잘삶아진 고구마줄기는 물기를 꼭짜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어요

여기에 위의 양념장만들어 두었던것과 마늘을 조금더 넣어주구요

들깨가루를 넣어줍니다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조물조물 무침해두어요

그래야 간이 충분이 배여 볶아내도 아주 맛있는 나물이 된답니다

무침하면서 잘박한 국물맛을 봐가면 추가로 간을 주시면 된답니다

여기에서 간이 적당하게 맞으면 볶아내어도 맛있어요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넣어 조물조물 무침해둔 고구마줄기를 넣어볶아주구요

거의 다 나물이 익었다 싶을때 여기에 설탕아주조금과 양파를 넣어주구요

불에서 내린다음 대파송송썰어둔것을 넣어주어 마무리해주어요

말린나물중에 제가 젤 좋아하는 나물이 고구마줄기나물이랍니다

부드럽게 잘 삶아내기만 하고 간만 잘 맞추면 너무 맛있어요 ㅎㅎ~~~

위에불려진 호박을 깨끗히 다시한번 씻어주고

고구마줄기양념과 똑같은 방법으로 재워두었다가

고구마줄기나물 볶음과 똑같은 방법으로 볶아내심 되어요

호박나물도 거의 다볶아지면 설탕을 약간만 넣어준다음 양파를 넣어주고

불을끈다음 대파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여기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추가로 넣어주어도 좋아요

말린나물도 잘볶아내면 참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불려두었던 가지나물도 부드럽게 불려지면 건져내서

찬물에 헹군다음 물기를꼭짜고 준비해요

말려두었던 가지나물도 위의 양념장으로 조물조물미리 무침해서 간이베이게 잠시 둡니다

가지나물도 똑같은 방법으로 볶아내심 되어요~~~

윤기도 나고 땟깔도 곱고 맛깔스럽게 보이시나요?~

명엽채도 간단하게 볶아내었어요

기름두르지 않는 후라이팬에 명엽채를 살짝 볶아준다음

올리브유를 두르고 명엽채와 마늘을 조금 넣어 약한불에 볶아준다음

간을 양조간장과 생수를 조금 섞어진것에 설탕없는 올리고당을 넣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다볶아지면 마무리에 참기름만 조금 넣어주면 완성~~~

갈수록 우리네 음식들이 입에서 당기드라구요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하기도 하고 부드러워서 더 맛있게 느껴진답니다

수수하고 소박하고 우리음식이 최고라 생각해요~~~

여기에 된장국 하나만 있으면 금상첨화이겠지요?~~

비빕밥에 넣어도 훌륭한 나물반찬이 되기도 하지요~~~

행복하고 사랑가득 좋은시간 보내세요^&^~~~

출처 : 싱글 클럽(여행/산행/친목/만남)
글쓴이 : 헤르체(서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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