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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잊기위해 아파야 했습니다

슬픔 없는세상 2010. 2. 14. 22:29

잊기위해 아파야 했습니다 [10.02.14] 잊기 위해 아파야 했습니다. 그 아품의 크기 만큼 당신이 내 기억속에서 지워져 갔으니까요. 뼈가 녹아 흐르는데도 내 심장은 죽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고열을 앓기도 했지요. 죽어지면 영원히 당신을 잃어 버리게 될까바 죽어지면 당신이 나를 영원히 잊어 버릴까바. 심장은 죽을 수가 없었다고 가슴은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삼백 예순 다섯날을 깨어 있으려 했지요. 내 분신의 기억들이 잃어버린 당신을 미칠듯이 찾아 나섰던 그 수 많은 시간들. 이제는 그 보고품을 잊기 위해 이제는 당신을 떠나 보내기 위해 아파하고 있네요. 내 생의 해와 달 멈추면 당신 잊을 날 있을테지요. 내 삶에 핏발 그쳐 오면 당신 향한 그리움 잊혀지겠지요. 잊는다는 것 내가 무덤길로 내려 가는거, 죽어지기 위해서 아품도 아품인줄 몰랐습니다.

    출처 : 은지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은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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