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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주 올레길 8코스 : 월평포구에서 대평포구까지(약 17.6km)

슬픔 없는세상 2010. 4. 17. 12:01

용암과 바다가 만나 절경을 만들어 놓은 주상절리


# 8코스 : 월평포구에서 대평포구까지(약 17.6km)
제주올레 8코스는 월평포구를 시작해 대평포구까지 이르는 포구 올레다. 전형적인 바당 올레 코스. 용암과 바다가 만나 절경을 만들어 놓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펼쳐내는 풍경이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난다.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해녀들만 다니던 바윗길을 새로 연 해병대길을 지나는 맛도 일품이다.
특히 8코스의 종점 대평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과 편안함으로 가득한 곳으로, 안덕계곡 끝자락에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이라 하여 ‘난드르’라고도 불리는 마을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군산(신산오름)’은 동해용왕 아들이 스승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주요 경로 / 월평포구-굿당 산책로-마늘밭-대포포구-시에스 호텔-배릿내 오름-돌고래쑈장-중문해수욕장-해병대길-논짓물-대평 포구

 

제주 올레 8코스 특징

월평포구를 출발해 대포, 중문(베릿내), 하예포구를 경유하여 대평포구에 이르는 약 17.6km의 코스로, 포구를 연결하는 포구 올레이다. 전형적인 바다(바당) 올레 코스이다.


용암과 바다가 만나 절경을 만들어 놓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펼쳐내는 풍경이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난다.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해녀들만 다니던 바윗길을 새로 연 해병대길을 지나는 맛도 일품이다.


코스 내 중문관광단지를 통과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포-중문 주상절리대, 중문해수욕장 등 명소와 함께 서귀포 중서부 해안의 절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으며, 천연 담수욕장인 논짓물과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중문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서귀포시 예래동과 대평리 바닷가에는 논짓물과 갯깍, 환해장성, 군산, 박수기정 등이 있다.
그중 가장 볼 만한 것은 논짓물이다. 많은 양의 민물이 해안 가까이에서 솟아나지만, 그 위치상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그냥 버리는 물’이라는 뜻의 논짓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완전히 그냥 버리지는 않는다. 물질을 하고 돌아오는 마을사람들의 샤워장이 최근의 용도.
논짓물에서 중문관광단지 방향으로 내려가면 갯깍 해안산책로가 이어진다. 예래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인 갯깍은 검은 돌로 이뤄진 먹돌해안이다. 절벽을 이루고 있는 육각기둥이 겹겹이 쌓인 특이한 해안구조를 볼 수 있다.
'갯깍 주상절리대'라 불리는 이곳은 최대 높이가 40m에 달하며 해안 1km에 걸쳐 병풍처럼 육모꼴 돌기둥이 펼쳐져 있다. 중문관광지 쪽에 있는 주상절리와 비교해볼 만하다.

이곳에는 길이 25m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절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트여 있다. 바다가 만든 해식동굴 ‘들렁궤 터진굴’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제주의 독특한 지질구조이면서 명승지이기도 하고, 청정지역 대표 생물인 반딧불이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갯깍 주상절리대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에 있는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제주도 사람들 사이에는 지삿개 또는 모시기정으로 더 알려졌는데 화산이 폭발할 때 바다로 흘러내린 용암이 급속히 응고되면서 형성됐다.
주상절리대는 해안가를 따라 높이가 다른 크고 작은 사각형 또는 육각형의 바위기둥이 깍아지른 듯 절벽을 이룬곳을 말한다. 8코스 해안산책로를 지나면 장엄하게 펼쳐진다. 이 일대의 옛 이름이 "지삿개"이어서 "지삿개바위"라고 부른다.
 
베릿내
'베릿'은 높다란 절벽을 뜻하는 제주어로, 베릿내는 천제연 하류 일대를 뜻한다. 성귓네 또는 별내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8코스 씨에스호텔을 지나서 인근의 포구와 오름을 베릿내오름과 베릿내포구라 부른다.
 
진모살
중문해수욕장의 옛이름 '진'은 '길다' '모살'은 '모래'의 제주어로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졌다 하여 '진모살'이라 부른다
 
조른모살
8코스 해병대길의 시점인 하얏트리젠시호텔 서쪽아래에 있는 백사장을 뜻한다. '조른'은 '짧다' '모살'은 '모래'의 제주어로, 진모살(중문해수욕장) 보다 규모가 작아서 '조른모살'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조른모살 모래사장에 누워 하늘과 절벽을 보면 마치 어머니의 치마폭과 같은 형상을 보게 된다.
 
들렁궤
조른모살 서쪽, 8코스 해병대길 중간에 있는, 양쪽이 뚫려 있는 굴이다. '들러진 것(들뜬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으로 '궤'는 작은 바위그늘집보다 작은 굴을 나타내는 제주어이다. 이곳은 선사유적지로서, 원삼국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중문해병대길
'갯깍'은 절벽에 각이 진 기둥이 겹쳐진 모습을 뜻하는 말로, 중문 갯깍은 조른모살 해안에서 열리 해안까지 800여 미터에 이르는 울퉁불퉁한 절벽 아래 길을 말한다. 울퉁불퉁한 돌길이었던 이길을 해병대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손으로 돌을 하나하나 옮겨서 평평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노고를 기려 제주올레에서는 이 길을 '해병대 길'이라 명명했다.
 
논짓물
예래동 해안에 있는 천연 담수욕장이다. 민물과 해수가 교차하는 곳으로, 많은 양의 민물이 해안 가까이에서 솟아나지만, 그 위치상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그냥 버리는 물’이라는 뜻의 논짓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완전히 그냥 버리지는 않는다. 물질을 하고 돌아오는 마을사람들의 샤워장이 최근의 용도.
8코스를 걸으면서 식수를 보급 받을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철 더위를 피할수 있는 곳이니 잠시 쉬었다 가자. 


 

출처 : 싱글 클럽(해외,국내여행/친목/만남)
글쓴이 : 은지 (안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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