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혹시 연애 중이신가요? 모처럼 연애 기분 좀 내볼까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춘천 낭만 드라이브 코스를 메모해두시면 좋을 거예요.
춘천 일대를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과 아름다운 오후를 장식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 Best 3”을 알려드릴까 하거든요.
춘천하면 가장 먼저 '닭갈비' '막국수'가 떠오르는데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맛있는 베이커리와 춘천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하면서
낭만 가득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구봉산 전망대 카페 거리'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내비게이션에 '구봉산 전망대'를 찍고 위치 확인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다시 '라뜰리에 김가'를 검색하면 약 1Km 차이로 구봉산 전망대와 라뜰리에 김가가 같은 도로 상에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구봉산이라서 산을 타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 듯한데요.
절대 그럴 일 없답니다. 구봉산 전망대까지 차로 편하게 갈 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해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타고 달려갑니다. 가는 길에 강일 IC 기점 약 39Km 지점에 가평휴게소가 있으니 한 번 쉬어 주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결처럼 이어지는 산자락을 타면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춘천간고속도로는 드라이빙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국도로 접어듭니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고속도로에서 낮은 풍경들이 이어지는 국도변의 드라이빙은 또 다른 눈맛을 선사하죠.
춘천 구봉산 전망대가 가까워질수록 도로는 오르막내리막을 서너 번 반복합니다. 이렇게 마지막 내리막 도로를 달려서 만천사거리가 나오고, 왼편에 빨간색 간판의 만천주유소가 나온다면 거의 다 온 겁니다.
춘천 구봉산 전망대를 1Km 정도 남긴 상태에서 도로변에 이렇게 작고 빨간색의 '빵공장 라틀리에 김가'라는 안내간판이 보일 거예요. 이 간판을 따라서 들어가면 산 중간쯤에 파라솔들이 보일 거예요. 주차공간은 많으니 안쪽까지 쭉 들어갑니다. 여기가 첫 번째 목적지랍니다.
도로변에서 볼 때는 파라솔에 지붕만 보이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온갖 꽃들과 나무가 가득한 야외 테라스가 반전 매력입니다. 마치 외국의 별장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곳곳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은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라 입구에서부터 기념샷을 찍는 여성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 되어줄 만큼 아기자기하거든요.
춘천 구봉산 전망대 부근의 '라뜰리에 김가'는 분위기 있는 디저트 카페로 유명합니다.
자~ 이제 빵맛 좀 보러 들어가 볼까요? 빵맛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여기서 브런치를 해결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로 하죠.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마저도 싱그러운 분위기네요. 오른쪽 출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황홀한 자태의 케이크와 수십 가지의 빵들이 환영 퍼레이드를 벌입니다.
이쁘고 맛나 보이는 케이크와 빵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어렵게 고른 오렌지자몽타르트와 갈릭포테이터파이 한 조각에 커피 한 잔을 곁들여서 야외 테이블로 가져옵니다. 부드러운 타르트에 온몸이 사르륵 녹아내리네요...
조용한 바람이 불어오고 입안에선 달콤한 추억이 넘어갑니다. 이곳은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친한 친구들과 춘천나들이를 겸해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배를 불렸으니 다음 장소로 달려 볼까요?
두 번째 장소는 춘천 구봉산 전망대 카페 거리에서 꽤 오래 자리를 지켜온 '산토리니' 카페랍니다. 구봉산 전망대가 코앞인데요. 이렇게 도로가 뚫려 있답니다. 산을 타고 오르는 전망대인 줄 알았는데 차로 올라가는 곳이었어요. 
산토리니 카페는 2층에 레스토랑과 3층에 숙소를 운영해서인지 다른 카페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겉에서 보면 이렇게 큰 건물 하나만 보이는데 차를 세우고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SNS 상에서 인생샷으로 수없이 올라오는 '산토리니 종탑'이 건네는 반전 풍경이 대기하고 있답니다.
1층 카페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커플 포토존이예요. 여기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외국에서 찍은 듯한 풍경이 연출된답니다.
산토리니 1층 카페 야외로 나가면, 밖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반전 풍경이 펼쳐집니다. 구름을 걸친 하늘을 배경으로 파란 잔디밭이 시원하게 열린답니다. 그리고 잔디밭 끝에 하늘을 휘감고 서있는 하얀 종탑이 눈길을 사로잡죠. 
산토리니 카페 잔디밭 종탑 앞에서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많은 분들이 셀카봉과 카메라를 들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구름과 산과 유럽풍의 종탑. 그 앞에는 춘천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바다처럼 출렁이죠. 이렇게 멋진 풍광을 자연스럽게 내놓는 카페가 전국에서 몇 곳이나 될까요? 
산토리니 카페 종탑에서 인생샷을 건졌다면 바로 옆집에 붙어있는 '투썸 플레이스'를 꼭 들려봐야 합니다. 산토리니와 이웃해 있어서 차를 어느 한 곳에 주차하고 움직여도 무방합니다. 투썸 플레이스는 카페 체인점인데 이곳에 아주 특별한 코스가 있어서 전국에서 온 분들이 기념샷을 꼭 찍고 간답니다.
밖에서 볼 때는 넓은 주차장만 보이는데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다처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곳 역시 야외 테라스에서 춘천 일대가 훤히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온 목적은 따로 있답니다.
바로 원형 구름탑에서 바라보는 춘천 시가지 풍경이 하나이고, 카페 옥상으로 올라가면 이곳에 오면 꼭 들린다는 '춘천 구봉산 스카이워크'가 있답니다.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마감되어 있는 스카이 워크에 서면 마치 하늘 위를 살짝 걸어나가는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내내 갖가지 아우성이 이어집니다~
청명한 하늘과 바람~
시원한 곳에서 맛난 디저트 즐기면서 아름다운 추억과 아찔한 순간을 담아올 수 있는 춘천 드라이브 추천할만 하죠.
힘들게 산에 오르지 않아도 춘천 시내 전체를 조망하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이곳, 짧은 여행이나 가족나들이로도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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