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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여행을 위한 알찬 계획

슬픔 없는세상 2010. 3. 30. 00:23

의미있는 여행을 위한 알찬 계획""

쉬기를 원한다면 휴양상품을, 탐험을 원한다면 패키지 상품이 좋다.

일단 여행 목적이 서면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여행목적을 맞추어라

직장에 시달리고, 인간에 시달리고, 도시에 시달리다가 어딘가에 피해서 망명이라도 하고 싶은 분은 휴양지를 택하라. 그러면, 세상에 혼자있다는 고독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쉬면서 까지도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분은 관광을 선택하라. 그러면 엄선된 화려함이 기다릴 것이다. 쉬기를 원 한 다면 휴양상품을, 탐험을 원한다면 패키지 상품이 좋다. 일단 여행 목적이 서면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해외여행의 시기를 맞추어라

모처럼 떠나는 즐거운 해외여행은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큰 낭패를 당한다. 예를 들어서 4월 아프리카의 케냐로 가지마라. 4월이면 케냐는 건기로 접어들어 동물이 탄자니아 로 이동한다. 이렇듯 여행적기를 놓쳐 좋은 풍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일년 내내 여행시즌인 곳도 있지만 우리와 기후가 딴판인 나라는 여행시즌을 잘 잡아야 한다. 물론 성수기에는 항공요금이나 숙박시설의 부담이 커지지만 여행경비를 줄이고 싶다면 성수기 전후를 잘 따져보는 것도 한 요령이다.

① 인도여행은 11월~3월이 적기다. 인도의 여름(4월~6월)과 장마철(6월~10월, 몬순에 해당함)은 여행하기에 부담스

런 시기. 찌는 듯한 더위와 퍼부듯이 쏟아지는 비가 기다리고 있다.

② 이집트도 12월~2월이 적기. 12월~2월은 건조한 날씨에 햇빛도 약해져 여행하기엔 한결 좋다.

③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 동부아프리카 지역여행은 우기에 해당하는 11월~2월이 적기다. 적도 부근의 서아프리

카 지역은 나라마다 기후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④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은 유럽은 전형적인 여름여행지. 가을로 접어들면 낮이 짧아져서 돌아다닐 시간이 짧다.

㉠ 미리 예약하면 할인이 된다.

성수기에는 비행기 티켓부터, 호텔 요금까지 모두 올라간다. 이러한 시즌 구분(seaonality)은 보통 네가지로 나뉜다. 비수기(low) 성수기(peak) 최성수기(high-peak) 성수기전(shoulder) 국내 숙박료는 최성수기의 경우 비수기 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호텔의 경우 일반 관광 호텔도 숙박에 아침식사 비용을 포함해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숙소를 정할 때 중요한 것은 위치! 공항이나, 역주변과 같이 교통시설과 인접한 경우와, 시내 중심으로 크 게 나누어지는데 공항 가까운 곳은 숙박료가 싸지만 시내 관광이 어렵고, 시내 중심가는 숙박료가 비싸다. 해외 여행일 경우 가장 값싼 숙소를 생각하면 우선 유스호스텔이 있다. 전 세계에서 유스호스텔이 없는 나라는 거의 없을 정도. 여행객들이 몰리는 6월-8월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독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지역의 유스호스텔은 특히 시설이 좋은 편이라 웬만한 호텔 수준이다. 요금은 나라별로 다르지만 북유럽은 1 식 1박에 15~20달러선. 동유럽이나 남유럽은 10달러선이다. 전화, 팩스, 편지 등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클럽메드와 같은 휴양상품도 미리 예약을 하면 큰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 일정을 잘 짜면 항공권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예산 중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권이다. 비용을 줄이려면 휴가 시기를 잘 조절하여 항공권을 싸게 사는 것이다.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휴가가 몰리는 성수기여서 항공권이 가장 비싸다. 원래 항공권은 비수기, 성수기 요금 두가지로 나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최근 들어 항공 이용객이 늘면서 네가지로 세분화되고 있다. 최성수기, 성수기, 비수기, 성수기 전 요금이 있는데 최성수기와 비수기의 요금은 20만원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항공권이 많은 여행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항공권이 많은 여행사일수록 다양한 일정을 갖고 있고 그룹 발권을 할때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한꺼번에 지불하는 것이 어렵다면 신용카드를 통한 할부 구입도 고려할 만하다. 비행기 티켓을 살 때는 반드시 다음을 체크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 일정(itinerary), 가격 미리 보기

지금의 기술 수준은 인터넷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짜고, 방문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그곳에 대한 정보도 한글로 얻을 수 있다. 호텔정보, 관광지 정보, 렌트카 정보 등등 그곳에서 바로 가격 정보까지도 얻을수 있다. 사이버 스페이스는 언제나 열려있고 어디나 접근이 가능하다. 먼저 여행을 다녀 온 사람들로부터 메일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수화기를 들지 않고도 호텔과 차편, 보고 싶은 뮤지컬 표까지 미리 모든 예약이 가능하다. 검색 엔진을 이용할 때는 추상적이고 광범위한 단어로 검색을 하는 대신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나 특정 극장, 레스토랑 등 정말 관심 있는 자료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일정은 여유를 가지고 세워라!

야간 열차로 무리하게 이동을 하거나 하루에 한 국가씩 이동하는 일정을 짜면 여행이라기 보다는 노동에 가깝다. 욕심껏 빡빡한 일정을 따라 움직이다보면 남는 건 힘들고, 짜증났던 기억뿐, 정작 즐겨야할 관광과 유희, 휴식은 멀리 없어져 버린다.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계획하고 여행하라. 일정, 비용, 계획은 여행의 3대요소임을 절대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