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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안에 크레파스

슬픔 없는세상 2012. 8. 29. 00:12


색깔로 보는 심리 테스트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성격을
어림짐작한다는 것인데요.
재미 삼아 하는 테스트이긴 하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을 좋아한다고 하면
그는 인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겁니다.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이고
우유부단하기까지 하다고 진단합니다.
보라색을 좋아한다면 그는 특이하고
독특한 취향의 사람,파란색과 빨간색 계통의
원색을 좋아한다면 야무지고 강인한사람,
이처럼 색깔이 주는 이미지와
그 사람을 결합시켜 넘겨짚는 일입니다.



백 퍼센트 맞다고도 틀리다고도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가 세상을 어떤 빛으로
보는가 하는 문제에서는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삶의 빛깔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산다는 것은 삶에서 얻는 기쁨과
더불어 삶의 함정에도 완전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겨내지
못할 것 같은 두려운 행동이나 경험들도
피하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임을 의미 합니다.



삶의 다채로운 색깔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게 됩니다. 매순간 겪는 경험들에
자신의 연륜을 발휘할 수 있게 되지요.
그것은 지혜라는 이름으로
우리 마음 안에 보석처럼 쌓입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우유부단하고 절망적이라면,
우리는 삶이 주는 선물의 일부만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총천연색 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선글라스를 쓰고 보는 것과 같습니다.



화려한 칼라의 세계를 만끽하지 못하고
흑백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우리의 삶은 총천연색입니다.
우리는 감히 어떠한 빛이라 정의 내릴 수 없는
총천연색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색깔들이 제대로 나타나게 하고,
그 색깔들을 감상하고,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깊숙하고 어두운 내면에서
진정한 자아의 색깔을 발견하세요.



삶의 복잡한 채색이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현명한 두뇌와 밝은 눈을 가진 우리는 우리 삶에
놓은 함정들을 더 빨리 알아챌 수 있을 것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그저 살아 있는 것 이상이다.
두 발로 힘껏 그 아름다운 색깔로 뛰어들 수 있다.
지혜가 그 깊숙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삭 "나랑 닮은 친구에게 주고 싶은 책" 에서-

출처 : 싱글 클럽(여행/산행/친목/만남)
글쓴이 : 은지(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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