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무촌無寸
포춘 유영종
참 우습지
전혀 생각지도 않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살을 섞어 가는
단 한 사람
너 나 사랑해
그 시간부터
사랑만이 접근할 수 있는 가까운 사이로
촌수가 없어지는 일이다
네 것이 내 것이고
내 것이 네 것인지도 모를
오래오래 바라보며 주고받던
뜨거웠던 말
물은 나무를 만나 물관부를 통해
쉴 새 없이 흘러 하나가 되어도
물은 결이 있어 각기 흘러가며
제 갈 길 간다 해도
천륜이야 끈을 수 없어
목메 하며 안타까워해도
틈만 있으면 파고들려는
낯선 마음이 들어선다면
언제나 떠날 것 같은
먼 사람이 되는 것을 어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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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싱글 클럽(여행/산행/친목/만남)
글쓴이 : 은지(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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