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본 규슈 열차 여행 ![]()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요시마츠를 잇는 카야토노카제 열차. 승객들이 올해 100년을 맞은 간이역을 둘러보기 위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 이부스키에 다다르면 ‘모래찜질’을 해봐야 한다. 맨몸에 유카타를 입은 채로 모래바닥에 누우면 직원이 모래를 퍼부어 온몸을 묻는다. 바닥의 지열이 모세혈관까지 전해진다. 10∼15분 정도 지나면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유카타를 입은 채로 노천욕장에서 모래를 씻어낸다. 다시 대욕장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여행의 피로가 단숨에 가신다. ![]() 규슈 최남단 역인 니시오오야마역 풍경 엽서. 가고시마는 화산 ‘사쿠라지마’가 유명한 곳이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산 정상에서 뿜어져나오는 연기를 볼 수 있다. 푸른빛 바다는 평온하다. 돌고래떼는 수면 위로 올라와 꼬리춤을 춘다. 일본 사람들은 돌고래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돌고래가 나타나면 함성을 터뜨린다. ![]() 도서관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브스키노 타마테바코 열차 내부. 요시마쓰에서 구마모토까지 가려면 ‘이사부로-신페이’ 열차를 타는 것이 좋다. 구마모토의 작은 마을 히토요시까지 운행한다. 산악열차에서만 볼 수 있는 스위치 백 철길을 경험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열차는 험한 준령을 넘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대평원을 만나기도 한다. 이 구간 대부분의 역사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고즈넉하게 서 있는 역사에 잠시 내리면 승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라며 환대한다. 일본 시골 역사의 넘치는 친절함이다. ▲길잡이 ● 일본은 크게 네 개의 섬으로 나뉘는데 규슈는 가장 남단에 위치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섬이기도 하다. 비행기는 후쿠오카, 기타규슈, 미야자키,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이타 등 6개 공항에서 한국까지 직항편이 오간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고속선과 페리로도 규슈 하카타항에 갈 수 있다. JR규슈레일패스는 3일용이 1만4000엔, 5일용이 1만7000엔이다. 코레일관광개발(1544-7755 www.korailtravel.com)이나 여행사를 통해 패스 교환증을 구입할 수 있다. 일본에서 구입할 때는 지정 장소에 가서 구입 신청서에 이름, 여권번호, 항공권번호, 사용개시일 등을 써서 제출하면 된다. JR규슈 홈페이지(www.jrkyushu.co.jp/korean) 좌측 하단에 있는 ‘규슈레일패스 신청서 다운로드’ 메뉴에서 미리 한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편리하다. ● 가고시마는 자색고구마와 돼지고기가 유명하다. 라멘 이외에도 돼지고기 샤브샤브 등의 요리를 맛보는 것이 좋다. 이부스키에 가면 모래찜질을 해봐야 한다. 호텔이나 료칸 등에서 모래찜질을 하려면 1000엔 정도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아소산에 들를 것. 아소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해 가스 분출이 많은 날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하카타역은 올해 JR신칸센 개통을 계기로 리모델링됐다. 역사 건물이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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